[인터뷰] '스위트홈' 김국희 - 익숙함이라는 재능
Date : 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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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오래 활동해온 김국희 배우는 그가 출연한 <더 헬멧>이라는 공연을 본 <스위트홈> 연출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내가 오디션을 볼 땐 웹툰이 연재 중이라 혜인이 등장한 지 얼마 안됐을 때였다. 그래도 강아지를 키우는 역할이란 건 확실했다. (웃음)” 혜인의 특성은 다른 주민들의 거처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드라마에 언급되진 않지만 혜인은 동화 작가다. 출퇴근하는 직종이 아니니 주민들의 동선 파악이 상대적으로 쉬웠을 거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데 관계맺기에는 서툴다. 그래서 ‘돌싱이 대세잖아’ 같은 말을 필터 없이 쏟아내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면 좋을지 탐구하는 시간을 길게 가졌다.” CG가 많은 크리처물이란 점에서 오는 고충도 있었다. “물론 실제 배우도 있고 더미(인형)도 있다. 하지만 상상하며 연기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 놀람의 수위에 관해서도 고민했다. 다큐멘터리를 보며 사람들의 놀라는 모습들을 다양하게 참고했다.” <스위트홈> 1화에서 촉수 괴물과 맞닥뜨린 후 “너무 놀라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굳어버린” 혜인의 장면은 그렇게 탄생했다.
(중략)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
=똑똑한 척하지만 사실 엄청 웃긴 역할을 해보고 싶다. 평균 이하여서 웃긴거 말고, 정말 재밌는 희극 말이다. (웃음)
기사원문 및 출처 : 씨네 21 조현나기자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7099&utm_source=naver&utm_medium=news